▶ 5번 카풀 신설 등 18개 프로젝트 내달부터 대대적 공사
오는 4월부터 LA 카운티의 주요 프리웨이에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돼 남가주 지역 프리웨이 지형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오는 4월 말부터 LA카운티에서 18개의 프리웨이 확장 및 개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카풀 차선을 새롭게 만들고 도로를 확장하며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 신호등과 미터를 신설 및 정비하는 작업이 주요 프로젝트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글렌데일과 버뱅크 인근 5번 프리웨이의 북쪽 방면 134번부터 매그놀리아 블러버드(170번 프리웨이) 구간에 3.4마일의 카풀을 설치하는 공사로 5월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 정체가 심한 5번 프리웨이의 LA와 오렌지카운티 구간에도 오는 7월부터 2년동안 6개의 정비공사가 진행된다. 공사는 샌타페 스프링스의 카메니카 로드 인터체인지를 확장 및 정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밖에 101번 프리웨이 사우전옥스 블러버드 인근 프리웨이 도로를 정비하고 오렌지카운티 605번 프리웨이와 연결되는 5번 프리웨이 구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올 하반기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405번과 110번, 105번, 91번 프리웨이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환경조사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40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의 10번부터 101번 프리웨이 구간에 카풀 차선을 설치하고 도로를 확장하는 ‘세펄베다 패스’ 프로젝트가 작년에 착공해 진행되고 있고 710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의 60번 연결 지점부터 LA/롱비치항까지 연결하는 구간도 확장공사가 예정돼 있다.
총 14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비용은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발의안 R이 지난 2008년 됨에 통과에 따라 LA카운티 판매세가 0.5센트 인상되며 마련된 재원으로 충당된다.
MTA는 공사가 시작되면 예상되는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18개 프로젝트 공사시기를 조절하며 공사구간에 임시도로를 설치하고 야간과 주말에 공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대적 공사가 일시에 집중되면서 공사구간의 교통 혼잡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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