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해소·지원금 집행 등
풀어야할 숙제 산더미
CRA의 노인센터 건립 지원금 190만달러 서명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LA 한인회와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이하 노인센터)가 2일 노인센터 공동운영이라는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노인센터 운영권을 둘러싸고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두 단체가 패일대로 패인 감정의 골을 메우고 커뮤니티를 위해 노인센터를 정상적으로 공동 운영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노인센터가 정상 운영에 이르기까지는 두 단체가 힘을 합쳐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두 단체는 노인센터가 예정대로 개관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또 예정대로 190만 달러 지원금이 집행돼 노인센터가 순조롭게 개관된다 하더라도 공동운영위가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다.
일단 공동운영 합의서 이행 여부가 관건이다. 공동운영위는 합의에 따라 ‘노인센터 운영기획, 재정집행, 사업기획’ 등 운영 전권을 가지고 있으나 두 단체는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마련할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어 앞으로 운영방안을 놓고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KAFLA와 KSCC는 CRA의 노인센터(Koreatown Senior and Community Center) 지원금 서명에 앞서 2011년 2월 11일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
1. 2011년 2월28일 오후 6시30분 LA 한인회 이창엽 전 이사장이 LA한인회 정기이사회에 출석해 2009년 2월 4일 KSCC가 노인센터의 공동 입주자로 등재되는 과정을 구두로 설명하였으나 이해가 충분치 않아 당시 이해당사자인 노인센터 하기환 이사장이 그 경위와 관련 서류를 신속히 보내주기 바란다.
관련 서류를 제출치 못할 경우 KAFLA와 KSCC는 LA사 및 시 검찰의 조사에 협력하며 만일 2009년 2월4일 시의회에서 모션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불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이를 원상회복한다.
2. KAFLA와 KSCC는 노인센터 운영을 위하여 ‘공동운영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고 운영위원은 양측 4명씩, 재미한국노인회 1명으로 한다.
3. KAFLA와 KSCC는 노인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공동운영위원회’를 신설한다.
4. KAFLA와 KSCC는 노인센터의 운영을 위하여 두 단체의 정관을 개정하여 적극지원(공동운영위원회 설치, 이사영입 등) 한다.
5. ‘공동운영위원회’는 노인센터의 기획, 재정, 사업진행 및 CRA 지원금 사용 등 모든 업무를 총괄운영하고, 운영규정은 추후 ‘공동운영위원회’에서 제정한다.
6. ‘공동운영위원회’의 의사 결정은 2/3의 가결에 의한다.
7. ‘공동운영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감사 결과를 LA한인회와 KSCC에 보고하고 재정상태를 언론에 공개한다.
8. ‘공동운영위원회’의 감사는 KAFLA와 KSCC에서 각각 2명씩 추천, 4명으로 하고 KSCC에서 추진해 온 노인센터 공사 전반에 대하여 감사한다.
9. KSCC 이사회 전체 이사의 1/2은 KAFLA 이사로 영입하며 한인회 영입이사에 대해서는 이사회비를 유예하기로 한다.
10. 재미한국노인회는 노인센터와 관련, KAFLA에 향후 어떠한 소송도 제기하지 않으며 이 내용을 공증으로 밝힌다. 그리고 재미 한국 노인회는 KSCC내 공간 500스퀘어피트를 사용토록 한다.
11. KSCC는 노인센터와 관련하여 KAFLA를 상대로 여하한 소송도 하지 않는다.
12. ‘공동운영위원회’는 CRA 기금 수령 후 투명성을 위하여 집행과정과 결산내용을 CRA, LA 한인회 및 KSCC에 보고한다.
13. KSCC 하기환 이사장은 노인센터와 관련하여 KAFLA의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하여 공개 사과한다.
14. 위 합의서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합의서에 공동 입주자 서명자인 KSCC 하기환 이사장이 추후 반드시 서명해야 한다.
15. 이 합의서는 서명 즉시 효력을 발휘하며, KAFLA와 KSCC에서 각 1부씩 보관한다.
16. KSCC 하기환 이사장이 부재인 관계로 서명치 못할 경우, 전권 위임자인 이영송 수석부이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서명한다.
17. 공동운영위원회가 신설되기 이전에 발생한 노인센터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KSCC가 진다.
2011년 3월 2일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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