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샤 하와이(Pasha Hawaii Transport LLC)사가 15일부터 2척의 선박을 추가로 구입해 이웃 섬간의 화물운송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2005년 처음으로 579피트 길이의 화물선 MV Jean Anne호를 시작으로 사업을 개시한 파샤 하와이는 현재 미시시피의 VT Halter Marine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새 선박을 1억4,400만 달러에 구입해 오는 2013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1억3,700만 달러에 1척을 추가로 더 구입할 수 있다는 옵션조항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샤 하와이가 이웃 섬 운항에 선박을 추가함에 따라 또 다른 해양운송 업체인 맷슨 네비게이션과 호라이즌 라인즈, 영 브라더스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샤 하와이가 사업을 개시하면서 처음으로 들여온 Jean Anne호의 가격은 1억 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요트나 중공업 제품 등의 대형 화물들을 호놀룰루와 샌디에이고를 오가며 운송하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파샤 하와이의 Jean Anne호는 호놀룰루와 마우이 카훌루이, 빅 아일랜드 힐로를 매주 왕복하는 이웃섬간 화물운송을 개시하면서 50년 넘게 계속되어 온 영 브라더스사의 독점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는 지난 9월 주 공공서비스 위원회(PUC)가 경쟁사인 영 브라더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파샤 측의 이웃섬 간 운송을 향후 3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토록 허용함으로써 실현된 것이지만 PUC는 해당기간 중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들의 영업을 언제든지 중단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5시30분 파샤 하와이의 Jean Anne호는 호놀룰루항을 떠나 카훌루이와 힐로에서 하역작업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를 들러 호놀룰루로 귀환할 예정이다.
Jean Anne호는 측면과 선미에 열고 닫을 수 있는 20톤 규모의 경사로가 장착돼 최고 120톤 중량의 화물을 안전하게 배 위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있으나 가축이나 냉동설비가 필요한 화물은 취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 브라더스사의 화물선은 현재 호놀룰루와 힐로, 코나, 카우아이,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섬 등을 주 12회 왕복하고 있지만 파샤 하와이의 경우 몰로카이와 라나이의 항구가 Jean Anne호가 입항하기에는 너무 좁기 때문에 이 지역은 노선에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이며 카우아이의 나윌리윌리항의 경우 고객들의 요청이 있을 때만 경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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