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세금법 전문 공인회계사 줄리아 장(사진)씨가 연방국세청(IRS) 정보 보고 프로그램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남가주 한인 여성 CPA 1호로 알려진 장씨는 “오랜 세월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세금관련 지식을 연방 국세청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사용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금 행정에 필요한 자료와 문서를 효율화하여 연방국세청과 납세자 모두 힘을 덜 들이고 세금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개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IRS 정보 보고 프로그램 자문위원회는 연방 국세청장과 함께 세금 정보 보고에 관한 자문, 중개역할을 담당하는 2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새로 임명된 자문위원은 줄리아 장씨를 포함해 10명이다. 미전역에서 뽑힌 24명의 자문위원들은 세금 행정관련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제3자로 정보 보고를 자문해 줄 전문가들이 3년 임기로 활동한다.
1971년 도미한 장씨는 칼스테이트 LA 경영학과 회계를 전공했고 골든게이트 대학에서 비즈니스 과세 석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주 스포켄에서 개최된 엑스포에서 한국관 홍보를 하며 이중언어를 구사한다는 장점으로 본부 회계를 맡게 되면서 회계사가 될 결심을 했다.
CPA 자격증을 딴 후 세계 최대 종합 회계·재무·자문 그룹 중의 하나인 KPMG LA 사무소에서 세법부문 시니어 매니저로 일했고 2003년 레오너드 그린사로부터 세금·재정 담당 부사장(CFO)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10년 동안 KPMG에서 수많은 투자 파트너십과 헤지펀드, 다액 순자산 보유 개인과 기업 고위직 등의 자금 전체를 담당하는 책임자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장씨는 “유능한 CFO가 되려면 경험을 쌓고 이론을 체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책을 넓고 깊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배들에게 ‘1인 전문가’가 되라”고 조언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