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초등생 노려
납치 미수사건 잇달아
혼자 있는 아동을 노리는 아동유괴 미수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정오께 말리부 인근에서 11세 소녀가 한 40대 히스패닉 남성에게 유괴될 뻔했으나 소녀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남성은 혼자 있던 소녀에게 접근해 “어머니가 시켜서 데리러 왔다”면서 트럭에 태우려 했으나 덤불 속으로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지난 19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10세 소년을 납치하려 했던 인물로 보고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또, 26일 오전 8시20분께에는 샌타모니카에서 한 20대 백인 남성이 초등학생을 꾀어 자신의 차에 태우려다 실패해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초등학생이 탑승을 거부하자 강제로 차에 태우려고 했으나 이 초등학생이 완강히 저항하자 결국 달아났다.
어린이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 앰버 파운데이션 대표 키스 재럿은 “아동유괴 용의자들은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일부 유괴범들은 어린이를 살해하기도 한다”고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재럿 대표는 “자녀의 동선을 부모가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어디서 누굴 만나는지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검찰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 유괴 미수사건과 관련해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녀와 부모 모두 자녀의 행선지와 행선 목적을 알고 있을 것. ▲자녀가 누군가의 차량에 탑승할 때는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받게 할 것. ▲자녀를 혼자 내보내지 말 것. ▲부적합한 신체접촉에 반드시 거부의사를 밝히도록 할 것. ▲자녀가 언제든지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의 지침을 부모와 자녀들이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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