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총기 난사사건의 용의자 제러드 러프너는 범행 수 시간 전 인터넷에서 유명 암살자들과 사형주사 독극물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8일 연방 사법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연방 검찰이 이것을 러프너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입증하는 증거로 이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러프너가 부모 집의 컴퓨터에서 연방 정부의 사형제도와 유명한 역대 암살자들의 자료를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 컴퓨터 검색 증거는 러프너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총기를 난사했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프너는 지난 24일 피닉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과 그의 보좌관 2명의 살해를 기도했다는 연방 대배심의 기소 내용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러프너는 살인 등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는 아직 기소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살인 혐의에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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