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일보-중앙은행 희망캠페인 수혜 단체 관계자들이 선물더미 옆에서 활짝 웃고 있다. <김지민 인턴기자>
본보-중앙은행 희망캠페인
민족학교 등 15곳 물품 전달
“한인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에 나서는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필요한 물품을 구해 전해 주신 한국일보와 중앙은행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연말 사랑의 기부문화 확산에 불씨를 지펴주었던 ‘2010 한국일보-중앙은행 희망캠페인’이 샬롬 장애인선교회, 한미여성회(KAWA), 밀알선교회, 소명선교센터, 젊음의 집, 한미특수교육센터, 한미가정상담소, 푸른초장의 집, 아가페 홈미션, LA노인회, 민족학교, 한국인홈리스, 방주교회, 울타리선교회, 아태여성상담소 등 15개의 비영리 봉사단체에 각기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27일 소향 식당에서 열린 ‘2010 한국일보-중앙은행 희망캠페인’ 전달식에는 중앙은행(행장 리처드 S 커프)과 희망캠페인 지원 선정단체 관계자들 30여명이 참석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나눔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각기 희망 물품을 전달받은 단체들은 오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희망의 빛을 밝히고자 실시된 희망캠페인을 펼쳐준 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앙은행 리사 배 전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시작한 희망캠페인의 선물 전달식을 열게 돼 기쁘다”며 “남가주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인 비영리 봉사단체의 모습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캠페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비영리 봉사단체들이 희망한 물품은 TV와 컴퓨터가 가장 많았으며 재봉틀, 세탁기, 키보드 등이 포함됐다. 새 재봉틀 7대를 얻게 된 한미여성회(KAWA) 소속 ‘저소득층 신생아 옷 만들기’ 모임의 김정옥(85) 할머니는 “20년 넘게 갓난아기 옷을 만드는 동안 재봉틀이 낡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 재봉틀이 7대나 생겨 회원 20명이 신나게 옷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2010 한국일보-중앙은행 희망캠페인’은 연말을 맞아 청소년 선도, 여성지원단체, 마약방지기관 등 한인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를 찾아 현물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
<희망캠페인 수혜단체 명단>
▲샬롬 장애인선교회-컴퓨터 또는 TV ▲한미여성회(KAWA)-재봉틀 ▲밀알선교회-컴퓨터 ▲소명선교센터-컴퓨터 또는 TV ▲젊음의 집-텐트시설 ▲한미특수교육센터-컴퓨터 ▲한미가정상담소-컴퓨터 또는 캠코더 ▲푸른 초장의 집-세탁기 또는 냉장고 ▲아가페 홈미션-TV 또는 모니터 ▲LA노인회-컴퓨터 ▲민족학교-TV ▲한국인홈리스-TV ▲방주교회-노인 선물꾸러미 ▲울타리선교회-키보드 ▲아태여성상담소(APWC)-키보드 또는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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