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방문객이 적고 운영 적자상태인 일부 주립공원들을 폐쇄할 계획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주립공원 예산 2,200만달러 삭감계획에 따라 주 공원국은 다음 달 중순까지 폐쇄 대상 주립공원을 선정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 공원국은 전체 278개의 주립공원 가운데 방문객이 적고 수입이 적은 공원들이 우선 폐쇄할 예정이며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공원들은 폐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폐쇄대상 주립공원의 구체적인 숫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주 공원국은 폐쇄되는 주립공원들은 시설의 낙후를 막기 위한 기본적인 관리만 하게 된다.
주정부는 지난 2008년에도 40여개의 주립공원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중단했었다.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재단은 “지난 3~4년 동안 주립공원 재정이 계속 삭감됐고 현재 재정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일부 주립공원들의 폐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차량세를 18달러 일괄 인상해 주립공원 재정을 확충하는 발의안이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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