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생 수천명, UC·CSU등 남가주 지역에 등록
학점교류·영어교육
한국 대학측서 적극
UC 등 남가주 지역 대학에서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한국 대학생들이 수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 학생들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연수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UC리버사이드, UC샌디에고 등 남가주 지역 3개 UC계열 대학의 경우 지난 2년간 약 1,3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CSU계열 대학과 기타 대학들을 합칠 경우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은 수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UC계열 중 한국 교환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UC리버사이드로 지난해 780명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UC샌디에고 449명, UCLA 88명 등이었다. 특히 UC리버사이드는 18개 한국 대학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 가장 적극적으로 한국 교환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국제교육 프로그램 발레리 호지 부디렉터는 “한국 대학들은 학점교류와 영어교육(ESL)을 위한 학생 파견문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며 “현재 국제학생 중 한국에서 온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UCSD는 지난 5년간 매년 300명 이상의 한국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남가주 대학들에서 정규 수업과정을 이수하는 한국 학생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UCLA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이화여대, 순천향대학 학생들이 여름학기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 대학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와 이미지 홍보’라는 측면에서 남가주 지역 대학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의 경우 장호성 총장이 지난해 11월 무용학과 한국무용단 40여명을 직접 이끌고 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남가주 일대 3개 대학을 찾기도 했다. 동서대는 지난 25일 풀러튼 소재 호프 국제대학에 해외 첫 분교를 설치하고 당장 가을 학기부터 100명의 학생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한서대의 경우 롱비치 어학교육원(행콕대학)에 매년 수십명의 학생을 보내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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