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체성 확인·문화 체험 위해 3, 4세 26명 내달 방문
멕시코의 티화나 한국학교에 다니는 에네껜 한인 후손 학생들이 가슴에 태극기를 그려 넣고 활짝 웃고 있다. <제공 에네껜 한인 후손 후원재단>
멕시코의 에네껜 한인 후손 26명이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 다음 달 LA를 방문한다.
에네껜 한인 후손 후원재단(이사장 피원균 목사)은 멕시코의 티화나와 메리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3세와 4세 학생들이 다음 달 11일 3박4일 일정으로 LA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네껜 후손들의 이번 LA 방문은 재단 측이 지난해 9월 티화나 지역에 한국학교를 설립한 후 현지 학생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재 티화나와 메리다 지역에서 각각 20명과 6명의 한인 후손들이 재단이 설립한 한국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티화나 지역 한인 후손회장인 페르민 김씨가 이번 방문단을 인솔한다. LA를 방문하는 에네껜 한인 후손 학생들은 한인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학생들은 LA에 머무는 동안 LA 한국문화원, LA 총영사관, 한미동포재단을 방문하며 한인타운과 한인교회들을 돌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메리 재단 사무총장은 “멕시코 한인 후손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현지에서 자신들의 뿌리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LA 한인사회가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뜻있는 한인들이 나서 이들에게 민박을 제공해 주거나 한복이나 민속품 등을 선물해 주기 바라고 있다.
문의 (213)388-9191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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