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째 업데이트 않고 한국어 서비스 없어
주요 한인 봉사단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 LA지부(KAC), 민족학교, 한인가정상담소 등 5개 한인단체들의 홈페이지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일부 한인단체들은 수개월 간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가 없었으며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도가 가장 낮은 단체는 한인건강정보센터로 지난해 6월15일 이후 7개월간 단 한 차례도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대장암 세미나, 암환자 극복 세미나,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여드름 무료치료 웍샵 등 10여차례에 걸쳐 세미나와 웍샵이 진행됐지만 이와 관련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KAC와 KYCC는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영어에 친숙하지 않는 한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 크게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고 한인가정상담소는 최신 행사와 관련한 정보를 제외하고 지난 행사와 이전의 뉴스레터에 대한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았다.
한 단체의 관계자는 “한인사회에서도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웹사이트를 제대로 운영하기가 힘든 실정이다”며 “앞으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등 소셜네트웍을 비롯해 온라인 홈페이지 활용에 더 신경을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웹사이트를 가장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KAC의 알렌 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웹사이트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어 번역서비스도 조만간 추가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주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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