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드민트(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 34명은 이날 건보개혁 폐지안을 발의하고 본격적으로 표결 절차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연방하원에서는 지난 19일 공화당 주도로 건보개혁법 폐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폐지안 부결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만약 상원을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천명한 만큼 공화당의 폐지안 추진은 정치적인 상징적 조치에 그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밤 국정연설에서 건보개혁법 폐지 추진과 관련 "보험회사들이 의료비 제공을 거부하는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다"면서 "대신 건강보험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의회와 협력해서 찾아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김노열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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