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랜터맨 지역센터는 발달장애인 조기발견과 평생교을 지원하고 있다, 26일 에드워드 페레즈 디렉터(맨 왼쪽)와 케이 곽 코디네이터(왼쪽 세 번째)가 한인 발달장애 아동과 부모들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이용을 당부했다.
“3세 이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모든 검사와 재활치료 비용을 랜터맨 지역센터가 책임집니다.”
LA 한인타운 윌셔거리에 위치한 랜터맨 지역센터는 현재 LA와 패사디나, 라캐냐다, 글렌데일, 버뱅크 지역 발달장애인 7,000명과 그들의 가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목표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랜터맨 지역센터 에드워드 페레즈 디렉터는 “한인 부모 역할과 한인 사회의 인식변화”를 강조했다. 발달장애를 조기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갖춰졌다는 것. 주정부는 지난 1973년 제정된 주정부 발달장애 프로그램법)에 따라 주정부와 계약한 랜터맨 지역센터 21곳을 주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자격기준에 해당될 경우 재활치료 비용 대부분이 무료다.
페레즈 디렉터는 “한인타운 랜터맨 지역센터에서만 발달장애인 서비스 예산으로 1년에 1억1,700만달러를 집행한다”며 “주정부의 위임을 받아 발달장애인을 상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재활교육과 각종 생활보조 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랜터맨 지역센터는 아이가 성장과정에서 ‘행동장애, 언어장애’ 등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아동에게 필요한 모든 검사와 조기교육을 무료로 책임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3세 이하 발달장애 아동대상 발달장애 정밀검사 및 미취학 발달장애 아동 조기교육을 꼽을 수 있다. 페레즈 디렉터는 “센터엔 개별 상담소, 각종 재활기기 대여소, 자원봉사 그룹, 부모 모임 등 발달장애 개선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놨다”고 말했다.
현재 남가주 한인장애자부모회와 아시안재활센터(ARS) 측은 남가주 지역 한인 발달장애인을 약 3,000~3,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발달장애를 조기 발견하고 사회성 적응교육(PBSA)과 행동교육 등 재활훈련에 들어가면 정상인 못지 않게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페레즈 디렉터는 “주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 전문인 케이 곽 코디네이터는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라며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꼭 센터를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FDLRC(www.lanterman.org), 한국어 문의(213)252-6654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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