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등 캘리포니아의 9개 대도시 시장들은 26일 새크라멘토에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를 만나 CRA 폐지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브라운 주지사는 CRA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시장들과의 회동 전 기자회견을 가진 브라운 주지사는 “현재 주정부 적자가 250억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재정확충과 세금방지를 위해서는 CRA 폐지가 불가피하다”며 “CRA 폐지로 주정부 재정 17억달러를 확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회동에서 교육과 보건, 공공안전, 복지 등 중요한 분야의 재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들의 CRA 폐지 철회요구는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캘리포니아의 425개 지역 CRA는 연간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캘리포니아에 400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가져 온다”며 “CRA 폐지는 캘리포니아 경제에 득보다 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철회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한편 LA 시의회는 이날 브라운 주지사의 CRA 폐지 추진에 대응해 다운타운에 건립되는 브로드 현대미술관 개발에 CRA 기금 5,200만달러를 긴급 편성했다.
LA 시의회는 억만장자 일라이 브로드가 2억달러를 쾌척해 건립되는 브로드 현재 미술관 주변의 주차장과 도로시설 등에 CRA 기금 5,2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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