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가짜 분교를 한국에 세워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학교 운영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가짜 분교는 메릴랜드주의 본교를 두고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고 광고해 왔으나 조사 결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등록조차 되지 않은 단순 교육센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운영자 황모씨 등은 호텔경영학과 등 7개의 이수과정을 만든 뒤, 자체 입학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해 한 학기당 390만원씩, 지금까지 200명 가까운 지원자들로 부터 7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황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무인가 대학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검찰이 거액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성원건설 전윤수(62)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법무부를 통해 미국 당국에 요청했다.
전 회장은 성원건설 임직원 499명에게 지급될 임금 200억~300여억원을 체불하고 거액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신병치료를 명목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하지 않고 있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불법체류 혐의로 미 당국에 검거돼 구치소생활을 하다 9월 병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전 회장에 대한 소재를 파악, 송환하려 했으나 미국 법령에 근로기준법 위반이 범죄인 인도요청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송환을 하지 못했다.
전 회장은 26일 뉴욕에서 추방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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