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인타운 유흥업소들에 대해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에 나선다.
한인타운 유흥업소들에 대해 지난 수개월 간 내사를 벌여온 LA경찰국과 주류 통제국(ABC)은 이번 주말 한인타운에서 대대적인 합동단속 작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LAPD 풍기단속반(DCVD)은 이번 주말 한인타운 일대의 최소 6개 지역에서 합동단속반과 함께 노래방 ‘도우미’들의 불법 성매매와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 행위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DCVD 스티브 무어 사전트는 “한인타운 지역 상당수 주류판매 업소들의 불법적 영업형태가 악화되고 있고 이에 ABC는 물론 주 노동청까지 합류한 합동단속반이 집중단속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수사관들이 노래방이나 룸살롱에서 고객을 가장해 함정단속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단속반은 룸살롱와 노래방 여종업원들의 성매매뿐 아니라 무면허 주류판매 행위, 유흥업소 직원들의 체류신분 및 노동법 위반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무어 사전트는 “한인 업주들이 워키토키를 이용 업소에 단속이 나올 때마다 업소 간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주들의 단속 회피를 막기 위해 최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당국은 지난 14일 한인타운 윌셔와 후버 인근의 한인 노래방에서 여종업원들에 대한 체류신분 조사를 벌여 불체자로 확인된 한인 여종업원 8명을 체포한 바 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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