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단순 구입·소지서 제조·유통까지 확대
작년 엑스터시 100만개 이은 수백만 달러 규모
한인들의 마약범죄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
단순 마약구입이나 소지에 머물렀던 한인들의 마약범죄가 최근에는 대규모 마약 제조 및 유통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인 마약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2일 라스베가스에서 체포된 한인 일당 4명은 수백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대량의 코케인을 유통까지 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한인들의 마약 범죄가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도 한인이 포함된 아시아계 마약조직이 남가주 일대에서 ‘엑스터시’를 100만개 이상 제조해 불법 유통시키다 마약단속국(DEA)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DEA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인들이 연루된 마약범죄는 소규모 마리화나 재배나 소량의 마약밀매 정도였으나 이번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코케인 30kg이면 수 백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일반 갱단도 유통하기 힘든 마약 전문 마피아 수준의 규모”라고 놀라워했다.
경찰은 이들 한인 일당이 이처럼 대규모 마약을 훔쳐 유통시키려 한 것은 또 다른 마약 유통조직과 연계돼 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려 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경찰국(LVMPD) 관계자는 “이들이 다량의 마약을 훔쳐 달아나려 했다는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훔친 마약을 어떠한 경로를 통해 유통하려 했는가 하는 점”이라며 “코케인 30kg이란 다량의 마약을 훔쳐서 유통하려 했기에 이에 대한 배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들 일당과 연루된 조직원들의 색출을 위해 LA 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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