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30kg 규모
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수백만달러 상당의 마약을 대량으로 훔쳐 유통하려던 LA 한인 일당 4명이 라스베가스에서 체포됐다.
라스베가스 경찰국(LVMPD)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께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호텔 ‘리오’ 주차장에서 한모(28)씨, 전모(28)씨, 서모(25)씨 등 한인 4명을 포함한 조직원 5명이 마약 유통 미수 및 강도모의 등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특히 이들은 한인 마약범죄 사상 최대로 기록될 30kg의 상당의 코케인을 훔쳐 유통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이브 라규 수사관은 “경찰은 FBI와 함께 지난 12월부터 작전명 ‘베가스 홀듬’이라는 마약유통 함정단속 작전을 벌여왔다”며 “일당 체포를 위해 FBI 비밀요원들이 이 조직원들과 수 차례 접촉했으며 범행계획도 사전에 파악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훔쳐서 유통하려 했던 코케인 30kg은 시가 수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인 4명은 FBI 정보요원이 흘린 거짓정보를 믿고 베가스의 한 주택이 코케인이 대량으로 은닉된 ‘마약 밀매소’로 잘못 알고 있었으며 이들은 이 코캐인을 훔쳐 유통하려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체포된 한씨는 지난해 12월 베가스 호텔 ‘윈’에서 FBI 비밀정보원을 만나 자신이 체포된 한인들과 함께 LA에서 100여차례 이상 주택절도 행각을 벌여왔으며 마약 유통에도 관련돼 있다고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체포 직전 한씨는 FBI 비밀요원에게 ‘난 초짜가 아니며 ‘베가스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범행 계획을 털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 등 한인 일당 4명은 지난해 10월 LA동부 다이아몬드바의 한인 주택을 털었던 절도단으로 밝혀졌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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