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모스코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자살테러 사건으로 LA 국제공항(LAX)의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LAX의 공항 경찰들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탑승 수속중인 승객들의 수화물을 검색하고 있다.
모스크바 사건 여파 보안강화
LAX 경찰·수색견 추가 투입
모스크바 자살 폭탄테러 사건의 여파로 LA 공항(LAX) 등 미 전국의 공항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24일 모스코바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2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 주요 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되는 등 미 공항들이 특별 테러방지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연방 교통안정청(TSA)은 모스크바 폭탄테러 사건 발생 직후 미 전국 공항에 검색 및 보안 수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LAX 등은 경찰인력 및 폭탄 수색견을 추가로 투입해 차량 수색과 승객 수화물 검색이 대폭 강화됐다.
TSA 니콜라스 킴볼 대변인은 “모스코바 도모데도보 공항의 자살폭탄 사건에 대해 분석작업이 진행 중이다. 추후 발생 가능한 테러조직들의 움직임에 대비해 현재 각 지역 공항들의 검문을 강화한 상태”라며 “경찰을 추가로 투입했고 검문도 이미 강화됐다”고 밝혔다.
LAX 브라이언 워커 부국장은 “LAX는 현재 긴급 테러방지 경계태세에 돌입해 각종 검문을 강화하고 경찰 인력을 추가로 투입됐다”며 “특히 특별 긴급재난대책팀을 가동해 발생 가능한 각종 테러범죄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SA는 미 전국 주요 공항들이 테러방지 경계태세에 돌입해 검색과 보안이 강화된 만큼 여행객들의 탑승수속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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