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케이블 뉴스채널 MSNBC의 간판 앵커 키스 올버먼(사진)이 갑자기 이 방송국을 떠나게 됐다.
올버먼은 21일 밤 자신의 인기 프로그램 `키스 올버먼과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면서 “오늘이 마지막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올버먼이 2003년부터 진행한 `카운트다운’은 MSNBC의 황금시간대 간판 프로그램으로 1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MSNBC도 “올버먼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양측 모두 결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올버먼은 뉴스 해설에서 MSNBC를 진보적인 방송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NBC와 올버먼은 지난해 11월 올버먼이 당시 중간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 3명에게 사규를 어기고 선거자금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처분을 받는 등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오다 이번에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둔 상태에서 갈라선 것이다.
올버먼이 기부한 민주당 후보 중에는 이달 초 애리조나 총격사건의 피해자 가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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