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기업 행보 가속화..25일 국정연설서도 초점 맞출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해외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주요한 이유도 해외 시장으로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동안 중국에 450억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고 수십억달러의 미국내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이번 수출 계약을 비롯, 지난해 인도와의 10억달러 수출 계약, 새로 합의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대표적 예로 들면서 "이런 성과들은 미국내 일자리 35만5천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제품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곧 오늘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데일리 JP 모건체이스 중서부 지역 담당회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영입하고,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친(親) 기업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 의회 국정연설에서도 경제.일자리 창출 정책목표를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미국을 경쟁력있게 만드는 길이며, 미래에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은 이날 주례 메시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건강보험개혁법의 철폐를 재차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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