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모든 한인 비즈니스들이 대박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한인 주요 직능단체들은 한 목소리로 2011년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민승기 회장
한인 무역도매업계의 주력 상품인 커스텀 주얼리의 경쟁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고가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올해에는 중저가 시장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역도매업계에서는 원산지가 중요한데, 한미 FTA가 올해 통과되면 한인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한인청과협회 박종군 회장
헌츠포인트 시장 리스가 5월에 갱신되는데 여전히 각종 시설 개설과 관련한 비용 문제로 코압측과 뉴욕시간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뉴저지 이전설이 나오
고 있지만 회원들의 다수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3월경에는 결과가 나올텐데 혹시나 하는 가능성 때문에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뉴욕한인건설협회 임일빈 회장
플러싱 커먼스를 비롯해 한인 건설인들이 각종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갖추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올해 중 회원록 정리, 웹사이트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이후 보다 많은 건설인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근 라이센스, 교육과정 준수 여부 등 현장 규제가 심해졌다. 라이센스를 빌려 쓰는 관행이 여전한 데 가능하면 직접 면허를 받는 회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협회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강성규 회장
세탁 기계에 대한 논쟁이 많지만 사실 장기적인 문제고 늘 시급한 것은 그때그때 치고 들어오는 각종 인스펙션이다. 올해는 보일러 인스펙션이 까다로워 세탁인들의 애로사항이 될 가망성이 많다. 지난해 11월 법이 개정되어 이제는 당국이 아닌 보험회사에서 직접 검사를 나온다. 문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인스펙션 받는 과정 자체가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려면 하루이상 영업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2월 이후 세미나를 시작할 것이다.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찰스 김 회장
경기가 어려우면 다른 업종 모두 힘들지만 보험인들이야
말로 곤혹스러워진다. 보험이라는 상품을 팔야 하는 직업인데 속되게 말해 다른 물건들처럼 파격세일을 할 수도 강매를 할 수도 없는 것이 보험인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이상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한인 업주들에게 말씀드린다. 우리 보험인들도 힘들 때일수록 ‘동포들의 재산 보호와 증식’이라는 사명감을 더욱 가질 것이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박동주 회장
생각보다 불경기가 오래가서 연말 대목이 기대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까지가 수십년 만에 겪은 최악의 불경기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빠질 수는 없겠지’라는 낙관론이 수산인들사이엔 팽배하다. 그래서 연초부터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수산업계의 성수기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모두들 노력중이다. 올해는 ‘비용절감’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은혜 회장
2011년 역시 여전히 시장이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어렵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지만 한인들의 성실함과 손재주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신기술은 나올만큼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웰빙이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중국계 업소들과는 가격, 기술, 서비스를 차별화시켜야 한다.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 윤민영 회장
그동안 한인 뷰티 서플라이 업소들의 경영 악화 요인으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새해에는 좀 더 가시화되지 않았을까 한다. 상대하는 손님층이 젊은 여성층인데 이들은 가격변화에 민감하다. 인터넷발달로 가격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수요와 공급 시장이 모두 넓어진다는 것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느냐가 업계 전체의 과제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 박원용 회장
최근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한인들을 많이 보게 되면서 새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신축공사 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고 해도 내부 인테리어, 레노베이션 등을 통한 수요가 여전히 있는 상황이다. 몇 분들이 불경기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은 곧 벗어날 것으로 본다. 건설경기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인테리어 쪽으로 아직 일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올해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재미부동산협회 티나 김 회장
모기지 이자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고 이를 의식한 잠재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선다면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모기지를 얻는 것조차 힘들었고
은행의 까다로운 기준을 맞추지 못하다 보니 시장이 많이 경직됐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은행에 따라 기준이 완화되기도 해 올해는 좀 더 시장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2-3년 동안은 여전히 시장상태가 좋지는 않을 것이지만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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