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각분야 토끼띠 한인들의 “새해 나의 소망”
“어려운 시기지만 따뜻한 마음”
■김선영(63년생) 젠 보석 대표
올해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려나. ‘쨍하고 해뜰 날’은 아니어도 한줄기 햇살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와 함께 굳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기 다들 잔뜩 움츠러들어 있는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따스해지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올 봄 프랑스 여행 계획이 있는데, 그 여행을 꿈꾸며 준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매일 매일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것이 올 한 해도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며 2011년 첫 날을 시작한다.
“가족중심 생활 건강 행복 최선”
■윤성진(75년생) 현대해운 미주본부 팀장
지난 한 해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가정을 이룬 이후 딸을 얻었을 때를 잊지 못한다. 조금씩 커가는 아이를 볼 때마다 삶을 배우는 면이 많다.
새해 소망은 무엇보다 ‘가정의 안녕’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미국에서 주어진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곳의 가족중심 생활 속에서 한국에서는 못 느꼈던 ‘여유’를 갖게 된 점도 소중하다.
내 나이 토끼띠들 가장이란 책임과 직장 내 위치로 고민이 참 많다. 현실은 쉽지 않지만 굴하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자고 다독이고 싶다.
“세금·재정관련 정보제공 노력”
■김승열(63년생)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장
다가오는 새해에는 한인타운 비즈니스가 불경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10학년, 11학년 두 연년생 아들이 대학진학 준비도 해야 하는 등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한인들이 불경기에 큰 도움이 되는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세미나를 자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공인회계사협회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한인들에게 올바른 세금 및 재정 정보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
“칠순 지났지만 은퇴는 먼 얘기”
■이규상(39년생) 자영업
미국으로 이민 온지 35년, 비즈니스를 한지 28년이 흘렀다.
칠순이 지난 나이지만 은퇴는 여전히 먼 훗날의 이야기다. 인생은 70부터라고 하지 않는가.
불경기지만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나가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인생의 밑거름이 된다. 어려울수록 웃을 일을 만들고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아간다는 신념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좋게 해석하는 풍요로운 토끼띠 새해를 시작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행복과 기쁨을 최대한 만끽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자.
“한국영화 할리웃 진출 힘 쏟아”
■황수진 (75년생) 한국영화진흥위 LA사무소장
토끼처럼 멀리 도약하라.
지난해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LA사무소를 맡은 나의 신년 포부다. 한국과 할리웃의 영화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올해는 정말 한국과 제대로 된 연결 고리를 만드는 도약기로 삼아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고 싶다.
토끼띠는 심미적 감수성이 뛰어나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플로리다 주립대 영화연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키워온 영화감독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분출하고 싶기도 하다.
“사람 사는 모습 영상에 담고파”
■이수현(87년생) UC어바인 영화학과 3년
미국에서 또 새해를 맞는다. 13세 때 이민 왔고 이제 한국과 미국에서 산 기간이 비슷해졌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내 꿈을 꼭 이루고 싶다.
지난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대학교로 편입한 뒤 방학 프로젝트로 친구 2명과 팀을 이뤄 지내고 있다. 사람들 이야기, 세상 속 숨겨진 곳을 화면에 담고 싶다. 다큐멘터리 분야로 진출하고 싶어 친구들과 차량정비사, 스트리퍼의 일상을 영상에 담고 있다. 올해는 졸업반이 되는 만큼 경력을 잘 쌓아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곳에서 감독으로 일하고 싶다.
“가족들 자기분야 두각 나타내길”
■재키 리(63년생) ICCE 디렉터
가장 원하는 것은 나의 세 분신인 세 딸이 각자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뉴욕에서 일하는 큰 딸, 일본에서 공부하고 FIDM에 다니는 둘째, UCLA에 진학한 막내 등 세 딸이 강하고 자유스럽게 뻗어나가기를 소망한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많이 읽고 싶다. 전에는 독서가 생활의 한 부분이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짜투리 시간에나 책을 읽는 것 같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다.
남편도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바라고, 나 역시 올해는 나의 일에 좀 더 많은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가족 한데 모여 오순도순 살길”
■강준석(75년생) 회사원
올해는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한데 모여 오손도순 살았으면 좋겠다. 아내가 지난해 4월 미 육군에 입대해 현재 한국 평택의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8개월째 아내와 떨어져, 7살 난 딸 희망이와 둘이서 살고 있다. 떨어져 지내다보니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에게 있어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현재 LA한인타운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약사가 되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새해에는 희망이 동생이 태어났으면 한다. 토끼띠의 해가 아빠와 같은 토끼띠 애기가 태어나면 두배로 행복할 것 같다.
“항공우주 분야 계속 공부 원해”
■정찬영(87년생) 학생
현재 엘카미노 칼리지에 다니고 있다. 2011년 9월 입학을 목표로 UC계열 4군데 대학에 편입 원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2월말에서 3월쯤에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데 꼭 합격했으면 한다. 대학에서 항공 우주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 부모님과 두 동생이 영주권을 받았다. 나는 21세가 넘어서 같이 영주권을 받지 못했다. 유학생 신분인 관계로 학비가 비싸다. 새해에는 나의 신분 문제도 해결돼서 학비 부담이 줄었으면 한다. 아울러 가족 전체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지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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