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별 인터뷰
▶ 로버트 클라인하인즈 가주부동산협회 경제분석가
“2011년은 ‘내집 장만의 해’가 될 것입니다. 가주의 주택가격은 2009년 바닥을 치고 지난해 소폭 인상이 있었습니다. 현재 더블 딥의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올해도 주택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집 구입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지금이 좋은 시기입니다.” 가주부동산협회(CAR) 로버트 클라인하인즈 부수석 경제분석가는 주택시장 침체로 하락했던 가주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주택 거래량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주택시장이 조금이나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인하인즈 분석가와 함께 올해 가주 및 LA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알아본다.
가주부동산협회(CAR) 로버트 클라인하인즈 부수석 경제분석가는 올해 남가주 주택시장이 지난 3년간의 침체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압 안정화 단계 주택대란은 없을 것
모기지 금리 아직 낮아 내집 마련 적기
▲먼저 지난해 남가주부동산 시장의 가격과 판매량과 2011년을 전망한다면?
-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기존 주택 판매양은 전년에 비해 10% 정도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주택 판매량이 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중간가격 역시 2010년 30만6,500달러에서 2% 정도 오른 31만2,5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협회(CAR)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2011년 기존 주택 판매량을 49만2,000채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1에는 이보다 1만여채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부동산 가격과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는?
- 일자리 증가세를 비롯한 경제 호조 요인들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모기지 금리가 지난 11월 사상최저치 기록한 이후, 지난 6주간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아직도 평균치에 비해서는 매우 낮기 때문에 주택 판매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도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5%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말하고 있는데?
- 가주의 주택 판매량은 지난 2007년에 최저점을 통과했으며 가격 역시 2009년 바닥을 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동안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였던 주택 차압이 일단 안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또 다른 주택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 거의 없는 상태이다. 특히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지수가 6~7%로 역대 평균에 가깝기 때문에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지 않는 이상 주택 가격 및 판매량은 올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가격 하락도 더 이상 없는 것인가?
- 사실상 2009년 연말과 2010년 초를 기준으로 이번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세는 대부분 이뤄진 셈이다. 역대 최악으로 분류됐던 지난 90년대의 가주 부동산 침체기 중에도 가장 높은 전년대비 월별 가격 하락은 93년 5월의 7.2% 하락에 불과했지만 가주의 경우 지난 3년간 5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
▲현 상황은 첫 주택 구입자에게 유리하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 그렇다. 지난 2006년 첫 주택 구입자의 주택구입 가능지수는 20% 정도였다.
50% 이상이면 양호로 보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이 지수가 58%가 상승했으며 올해도 60%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유는 모기지 금리가 아직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가 융자 보증 프로그램 등 각종 첫 주택 구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은 지난 1996년 이후 15년만에 최대의 주택 구입 호기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던 첫 주택 구입 대상자들에게는 올해가 매우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부동산시장 회복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 주택판매량 증가는 부동산 에이전트나 브로커 뿐 아니라 가구점, 주택용품 관련 점 등 수많은 추가 수요를 창출해 내기 때문에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건축 및 모기지 시장 등 부동산 경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산업 외에도 리모델링, 가드닝, 실내 디자인 등 주택 관련 산업 그리고 고용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택시장은 앞으로 수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로버트 클라인하인즈 경제분석가는 더 이상의 주택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가주부동산협회는
가주부동산협회(California Association of Realtors)는 지난 1905년 LA에서 70명의 부동산 중개인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다.
당시에는 ‘가주부동산연맹’(California State Realty Federatio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1975년부터 가주부동산협회로 개명했다.
협회는 지난 1917년 주정부가 부동산 면허증 발급 제도를 실시하는데 중심부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가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면허증을 발급했다.
1923년부터 실시된 부동산 면허증 시험도 가주가 전국 처음이며 이 시험 역시 협회가 주정부에 건의해 시작됐다.
주소 525 S. Virgil Ave. LA, CA 90020. 문의 (213)739-8200, www.car.org
◆캘리포니아 부동산시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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