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콩과 식물인 `자주개자리’ 새싹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살모넬라균 감염환자가 15개주에서 89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사료 작물인 콩과 식물인 자주개자리의 새싹과 연관된 살모넬라균 감염환자가 1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모두 89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DC는 성명을 통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는 11월1일 처음 보고됐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약 23%는 입원한 가운데 다행히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CDC 예비조사 결과, 이번 살모넬라균 감염은 자주개자리 새싹이 감염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전국적인 샌드위치 체인점에서 자주개자리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약 50여 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지미 존스’라는 인스턴트 식품 체인점에서 자주개자리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후 발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주리주 14명, 인디애나주 9명, 위스콘신주 3명, 펜실베이니아주 2명, 그리고 코네티컷, 조지아, 하와이, 아이오와, 매사추세츠, 뉴욕,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D.C.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CDC는 밝히고 있다.
CDC는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 및 각 주정부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살모넬라균 감염환자의 정확한 발병원인과 경로를 조사중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4만여 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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