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를 떠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초 일정보다 휴가기간을 연장, 다음달 2일 백악관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의 일정을 담당한 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전했다.
오바마는 당초 새해 첫날을 하와이에서 맞은 후 곧바로 워싱턴D.C.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의회의 주요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휴가 출발을 늦춘 탓에 계획보다 휴가기간이 짧아진 점을 감안, 일정을 연장키로 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일정을 연장한 것은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및 두딸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더 갖기 위해서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대통령 가족은 원래 이달 18일 하와이로 출발, 2주간 휴가를 즐길 예정이었지만 의회의 법안처리 일정이 지연되면서 휴가 출발시점을 계속 늦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워싱턴D.C.에 남아 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임으로써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비준과 동성애자 커밍아웃 금지법 철회 등과 같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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