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를 ‘아메리칸 드림(미국민의 꿈)’의 전형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부유층과 중산층간 간격 등과 관련된 미국 CBS방송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스티브 잡스 같은 분을 찬양해야 한다. 그는 2∼3개의 혁명적인 제품을 창조했다"며 "이런 분이 부자가 돼야하고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런 인센티브를 원한다. 그런 것이 자유시장의 한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잡스를 언급하기에 앞서 부유층과 중산층간 간격이 1920년대 이후 최대로 벌어졌으며 지난 10년간 일반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항상 미국의 가장 위대한 힘이 됐던 것은 중산층의 부흠이었으며 중산층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는 우리가 집중해야할 목표"라면서 " 따라서 우리는 부를 찬양하고, 스티브 잡스 같은 분을 찬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월 선거모금 캠페인을 위한 여행도중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 잡스와 개인 면담을 한 적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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