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첨단기술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 지역의 2009년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0.7% 상승한 9만8천165달러(한화 1억1천3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의 보고서를 인용해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샌타 클라라 카운티는 그러나 전체 피고용자의 총 보상(연봉에 회사가 제공하는 피고용인 연금과 보험 포함)은 전년도에 비해 5.6%인 52억달러 줄어든 875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제조업분야가 6.9% 줄어든 것을 비롯해 건설, 출판(인터넷 제외)이 각각 20%와 12.7% 줄었고, 소매도 10.7%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웹검색과 인터넷 포털은 2.2%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연봉이 인상됐는데도 총 보상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고용 자체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근 샌 마테오 카운티는 평균 연봉이 무려 7.4%나 증가한 9만4천291달러였으며 총 보상도 2%나 오른 324억달러나 됐다.
미 전체적으로는 평균 연봉이 전년도보다 1.2%오른 5만6천962달러였으나 총 보상은 3.2%가 감소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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