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입대하려는 고교 졸업생 4명 중 1명은 기본적인 지식을 묻는 필기시험에서 낙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비영리단체 `에듀케이션 트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고교 졸업생의 23%가 입대 필기시험 통과에 필요한 최소한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단체는 2004년에서 2009년 사이 입대 필기시험을 치른 고교졸업생 약 35만명의 점수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 필기시험은 예를 들어 `2 더하기 X가 4라면 X는 얼마인가’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수학과 과학, 독해 능력을 묻는 것으로, 3시간 동안 99개 문제 중 31개를 맞추면 통과된다.
그러나 이렇게 쉬운 시험에서 낙방하는 고교졸업생이 23%나 된다는 사실은 미국 고교 교육이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안 덩컨 교육장관은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고교생이 대학 진학이나 사회진출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졸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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