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연방판사들 가운데 공화당이 반대해온 일부 지명자는 상원에서 인준 표결도 하지 못한 채 지명이 무효가 될 처지가 됐다.
LA타임스는 21일 연방 상원이 최근 4일간 판사 지명자 12명을 인준했고 `레임덕 세션’이 끝나는 연말 전에 추가로 7명을 인준할 계획이지만 다른 지명자 4명은 인준 표결조차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인준에 반대하는 4명은 현 회기가 끝나면 지명 자체가 무효가 되며,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에 재지명할 수 있지만, 공화당이 상원에서 몇 석을 늘리는 다음 의회에서 인준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제9 순회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대만계 굿윈 류 UC버클리 법대교수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 판사에 지명된 중국계 에드워드 첸 치안판사 등 아시아계가 2명 포함됐다.
류 지명자는 진보 진영에서 잘 알려진 법학자로 미국변호사협회로부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공화당 일각에서 그의 진보적인 생각을 문제 삼아왔다.
공화당은 또 첸 지명자가 치안판사가 되기 전에 인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서 일한 경력을 이유로 인준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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