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단체들, 웨슨 시의원에 투명 집행 촉구
21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춘식)와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의회(KCCD·회장 임혜빈),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박영준)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타운 배정된 6,400만달러의 개발기금을 투명하게 집행해 줄 것을 시정부와 CRA에 촉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타운과 사우스LA 일부 지역의 개발계획 통합을 막아낸 한인 단체들이 그 여세를 몰아 한인타운에 배정됐다가 타지역으로 전용된 기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춘식)와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의회(KCCD·회장 임혜빈),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박영준)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요구하고 한인타운에 배정된 6,400만달러 개발기금에 대한 투명한 집행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허브 웨슨 시의원의 윌셔센터/코리아타운과 미드-시티 재개발 계획 통합 중단 발표를 환영한다”면서도 “앞으로는 통합 논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며 한인타운에 배정돼 있는 CRA 기금 6,400만달러가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춘식 회장 등은 “윌셔센터/코리아타운에서 조성된 기금 가운데 1,600만달러가 이미 미드-시티로 전용됐거나 전용이 추진되고 있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웨슨 시의원과 CRA에 기금 전용에 대한 타당성과 적법성을 해명할 것과 기금 집행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잘못이 있다면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한인상공회의소 이승호 이사는 “세금으로 조성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CRA 기금이 6,400만달러이고 사용 목적이 결정된 1,300만달러를 제외하고도 기금 5,000만달러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웨슨 시의원과 CRA는 이 기금이 한인 커뮤니티가 원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CD 임혜빈 회장은 “웨슨 시의원이 사우스LA의 미드-시티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금과 정부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만큼 한인타운 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정치인의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상공회의소와 KCCD, KIWA는 오는 1월20일 오후 6시에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시정부 관계자와 한인 단체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고 CRA 기금의 투명한 운영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213)480-1115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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