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KMA)가 인터넷 사이트인 ‘이베이’(e-bay·사진)를 통해 신차 판매에 나선다. 기아차의 인터넷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22일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유명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인터넷 판매방식을 내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탐 러브리스 부사장은 “전국 딜러십의 절반가량인 345개 딜러에서 이베이의 기아차 웹사이트(kia.ebay.com)에 제품목록을 등록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딜러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는 게 밝혀졌고 더 많은 딜러들이 가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구매자의 17%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으며 이 가운데 79%가 제조사 웹사이트가 아닌 이베이와 같은 제3의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조건을 비교했다.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의 주소지에서 가까운 딜러샵의 기아차 재고물량과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구입까지 가능하도록 돼 있다.
현재 이베이의 자동차 카테고리에는 글로벌 메이커의 절반 이상이 중고차 매물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이베이와 손을 잡고 신차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기아차의 미 시장 점유율은 1994년 북미 수출 이후 올 들어 처음으로 3% 벽을 넘어섰으며 특히 최근 18개월간 쏘울 해치백, SUV 쏘렌토R 등 총 7개의 신차 투입에 힘입어 지난 7월에는 3.4%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의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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