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산관리라고 하면 큰 투자만을 연상하지만 사실 작은 혜택을 활용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는 데서 시작한다. 특히 은퇴자산처럼 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작은 유·무형의 자산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작지만 가장 큰 스윙
골프하면 대부분 타이거 우즈나 미셸 위처럼 장쾌한 드라이버 샷을 연상한다. 거리를 늘리려고 이런 저런 드라이버에 투자하고 레인지에서도 드라이버 스윙에 비지땀을 흘린다. 하지만 가장 작은 스윙인 퍼팅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퍼팅에 끈기 있게 투자한다면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퍼팅할 때 먼저 공의 위치가 눈과 수직으로 일치하는지 점검하고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양손과 어깨로 구성된 트라이앵글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모든 스윙이 그렇듯이 반드시 퍼터헤드를 가속화하면서 임팩트가 이뤄져야 한다.
■새는 구멍부터 막아야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내용들을 꾸준히 챙기는 성향이 있는데 조그만 눈뭉치를 계속 굴리면 큰 눈사람도 만들 수 있는 이치다. 고객들이 받는 첫 번째 숙제는 현재의 자산을 정리하고 수입과 지출을 잘 정리된 양식에 옮겨 적는 일이다. 현 재정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목적이 크지만 불필요한 지출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쓰지 않는 회원권은 물론 자동차, 주택, 사업체, 건강보험 등은 얼마나 발품을 파는가에 따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재정계획과 투자는 ‘티끌과 시간의 힘’을 활용하려는 보통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자주 강조한다. 장기적 자산을 축적하려면 먼저 세금혜택이 주어지는 개인 은퇴구좌나 고용주가 제공하는 401(k) 같은 은퇴플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올해 5,000달러(50세 이상은 6,000달러)까지 불입할 수 있는 IRA는 정부에 낼 세금을 자산증식에 활용하는 작지만 아주 강력한 수단이다.
만약 낼 세금이 적어 절세효과가 낮다면 Roth IRA를 활용한다. 이들 플랜은 학자금, 병원비보조, 첫 주택구입 등의 벌과금 유예조항들이 있어 더 매력적이다. 또한 저축성 혹은 투자성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생명보험의 기능, 특히 축적된 캐시 밸류에 관련된 기능을 상실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불입금을 늘려 유용한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보험비용은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관계없이 고정되어 있다.
(213)368-0001
변재성
<천하보험 웰스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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