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팍 ‘페라리 월드’가 28일 개장한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야스섬에 문을 여는 페라리 월드는 50에이커의 부지에 내부 공간만도 92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총 공사기간은 4년에 걸쳐 총 공사비 400억달러가 투입됐다. 시설 내부에는 자이로드롭과 각종 자동차 전시장, 체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페라리 월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150마일의 롤러코스터를 선보인다. ‘포뮬러 로사’(Formula Rossa)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는 생김새가 포뮬러원(F1) 머신과 동일하다. 포뮬러 로사는 지난 9일 열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각종 외신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2만800마력으로 발사되는 포뮬러 로사는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 2초에 불과하며 최대 1.7G의 중력 가속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5.5G의 중력 가속도를 견뎌야 하는 F1드라이버에 가장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페라리 월드의 클라우스 프리먼드 대표는 “포뮬러원 드라이버가 느끼는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디자인부터 마무리까지 F1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페라리 월드의 특성상 초고속 롤러코스터는 위험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프리먼드는 “탑승자 전원이 특별히 제작된 고글을 착용할 것”이라며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포뮬러 로사는 현재 가장 빠른 뉴저지주 식스플래그 그레이트 어드벤쳐 & 와일드 사파리 ‘깅 다카’(King da Ka) 롤러코스터 보다도 약 20마일이 빠르다.
페라리월드의 주인은 아이러니하게도 페라리가 아니다. 주인은 바로 페라리월드 근처의 레이스트랙인 야스마리나서킷을 건설한 알다르라는 회사다. 페라리는 모든 분야에 걸쳐 페라리월드 건설에 도움을 줬지만 브랜드만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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