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에 종사하는 최모 씨는 지난달 31일 황당한 일을 당했다.
워싱턴DC에서 비즈니스를 한다고 하는 50대의 박모씨가 50만 달러 저축성 생명보험을 가입한다고 해서 DC까지 갔다가 돈과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
최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받은 박씨가 자기 집은 버지니아 맥클린인데 바빠서 그러니 자신이 비즈니스 하는 곳으로 나오라 해서 갔다가 수중에 있던 17달러를 날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음식점에서 최씨를 만난 박씨는 지금 자기 부인이 택시를 타고와 밖에 있는데 100달러짜리 지폐 밖에 없어서 그러니 40달러만 빌려 달라고 말했다.
최씨는 월 570달러를 납부하는 저축성 생명보험을 박씨 명의로 가입시킬수 있다는 생각에 의심 없이 자신의 수중에 있던 현금 17달러를 건넸다.
하지만 돈을 건네받고 아내를 데리고 온다는 박씨는 오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
최씨는 “혹시 신종 사기 수법이 아닌가 싶어 제보했다”면서 “박씨가 왜 17달러만 받고 사라졌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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