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서적과 기금을 ‘사랑의 도서관 조성’ 캠페인에 기증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남가주 지역 한인 청소년 독서클럽인 ‘셰익스피어포올’(회장 최윤경) 소속 한인 학생들로, 이들은 나성영락교회의 YNOT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범죄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도서관’ 조성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27일 100여권의 책과 도서구입 기금 500달러를 전달했다.
독서클럽 한인학생 40여명 “우리도 돕자”
바자 등 모은 책 100권·기금 500달러 전달
이 독서클럽 한인 학생 40여명은 이날 YNOT 재단을 방문해 바자를 통해 모은 책과 기금을 전달하고 YNOT 재단과 이 캠페인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클럽 회장인 라캬나다 고교 최윤경양은 “비록 한 순간 잘못으로 소년원에 격리되어 있지만 이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 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년원 수감자를 위한 책 모으기에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YNOT 재단 사무엘 이 목사는 “학교 공부만으로 벅찰 한인 학생들이 같은 또래 청소년 재소자들 돕기 위해 바자까지 열어 열성을 보인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서적을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재소자들의 재활을 위한 멘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이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재단 측은 전달받은 영어서적 100권과 기금 500달러를 올 연말 개관할 예정인 실마 지역의 베리 J. 니도르프 소년원 내 ‘사랑의 도서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책과 도서기금을 전달한 ‘셰익스피어포올’은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남가주 지역 한인 학생들이 지난 2001년 만든 독서클럽으로 저소득층 한인 학생들 위해 무료 과외지도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27일 ‘셰익스피어포올’ 독서클럼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YNOT 재단을 방문, 소년원 재소자를 위한 ‘사랑의 도서관’에 영어서적 100권과 500달러를 전달했다. 최윤경(앞줄 왼쪽 두 번째)양이 사무엘 이(앞줄 오른쪽 두 번째) 목사에 기금과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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