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24일 플로리다, 애리조나, 알래스카, 버몬트 및 오클라호마 등 5개 주에서 각 정당의 각급 공직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가 실시된다.
◇플로리다 = 민주당의 상원의원 후보 경선 및 공화당의 주지사 후보 경선에 갑부 출신의 후보들이 갑자기 출마해 `금권’의 위력이 주목되는 지역.
민주당의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켄드릭 미크 연방 하원의원을 상대로 부동산 투자로 억만장자가 된 제프 그린 후보가 출마해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경선의 승자는 보수적인 유권자 운동 단체인 `티 파티’(tea party)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전 주 하원의장 그리고 지난 4월 공화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 간 3자대결을 벌이게 된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경선에서도 빌 맥컬럼 주 검찰총장을 상대로 건강보험회사 중역을 지낸 백만장자 출신의 릭 스콧 후보가 지난 4월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스콧 후보는 현재 5천만달러의 사비를 투입해 TV 광고를 집중 내보내며 맥컬럼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애리조나 =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5선 고지 달성 여부가 주목되는 지역. 매케인 의원은 고령에다 현직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고조되면서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출신의 J.D 헤이워스 전 하원의원의 거센 도전을 받았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15~21% 포인트 앞서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애리조나 유권자들은 대부분 공화당을 지지하거나 중립적 성향을 보이고 있어 민주당이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예비선거에서 매케인이 헤이워스를 누르고 공화당 후보가 될 경우 5선 고지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래스카 =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경선에서는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을 상대로 도전장을 낸 조 밀러 후보를 `티 파티’ 세력 그리고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5천달러의 기부금을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어 승자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페일린 전 주지사의 사퇴로 후임으로 임명된 공화당 소속의 숀 파넬 주지사도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두 명의 당내 경쟁자를 물리쳐야 한다.
◇버몬트.오클라호마 = 버몬트주의 경우 공화당 소속의 짐 더글러스 주지사가 은퇴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주지사직 탈환의 호기로 보고 5명이 당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공화당은 브라이언 더비 부지사가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의 경우 2곳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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