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지원 유세
4일간 8천마일 강행군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8,000마일 강행군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잘못된 과거로의 회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AP통신과 폴리티코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톰 배럿 시장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 공화당 행정부 시절을 가리키면서 “지금처럼 엉망인 상황을 초래한 정책으로 회귀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며 “오는 11월, 이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건보개혁법과 금융개혁법 등에 줄곧 반대해온 공화당의 행태를 거론하며 “공화당의 슬로건은 ‘할 수 없습니다’(No, We can’t)”라고 비판한 뒤 일련의 정책 추진에 대해서 모두 “안됩니다”를 외친 공화당은 ‘의사 방해자’이며 “‘할 수 없습니다’가 미래에 대한 계획”이라고 꼬집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신이 반기업적인 사람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높은 실업률과 더블딥 우려를 낳고 있는 경기 둔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등 경제 이슈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앞서 메노모니 폴스에 있는 첨단 배터리 제조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오는 2012년까지 청정에너지 산업 투자를 통해 8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정치쟁점화 되고 있는 그라운드 제로 인근 모스크 건립 문제나 아프간전, 이라크전 문제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LA에서 열린 또 다른 모금행사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17~18일 워싱턴주와 오하이오주, 플로리다주 등을 방문하는 등 사흘간 무려 8,000마일에 이르는 강행군을 통해 중간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들의 정치자금 모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17일 시애틀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애틀의 파이어니어 스퀘어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지역 소매업주들과의 대화에 앞서 종업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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