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노블 같은 대형 서점체인이나 아마존닷컴의 할인 공세로 어려움에 처한 개별 서점들이 전자책(e-book) 시장에서 구글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올여름에 출시할 전자책 판매매장인 `구글 에디션스’를 미국내 개별 서점 수 백개의 웹사이트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 도서판매업자협회(ABA)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 에디션스는 많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어떤 인터넷 접속 기기를 통해서라도 웹브라우저 내에서 읽을 수 있는 디지털 서적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소형서점은 전자책 시대를 맞아 종이보다 화면으로 독서를 즐기는 독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아마존이나 애플, 소니 등 대형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버거운 부담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강자인 구글과 협력을 모색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책 시장에서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들을 다른 업체로 빼앗기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은 이미 경쟁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의 후발주자로 진입하면서 어려운 경쟁을 앞두고 있지만, 경쟁업체와는 다른 이른바 `공개’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태세다.
구글은 소매업체로서의 경험도 없고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도 별로 없으며, 자체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구글 체크아웃도 널리 채택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 아이북스토어에서 구입한 전자책은 애플 기기로만 읽을 수 있는 반면, 구글 전자책은 기기 종류나 전자책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된다.
구글 에디션스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담당 톰 터베이 이사는 "최근 전자책 기기를 구입한 사람이 평생 한 업체의 전자책만 사서 읽기를 희망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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