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청소년 중 여성이 남성보다 술을 마시는 비율이 더 높고 10대 여성과 남성은 술을 마시는 이유에서 차이를 보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시민단체인 `마약없는 미국을 위한 파트너십’(PDFA)의 최근 분석 결과 미국 중고교 여학생 중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나타났다.
1년전 조사때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중고교 여학생의 비율이 53%였던 데 비해 6%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미국 중고교 남학생 중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52%로 파악됐다. 중고교 남학생의 음주 비율은 전년과 비교해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중고교 여학생의 음주 비율은 2005년 당시 57%를 기록했고 2007년 55%, 2008년 53%를 나타냈었다. 미국 10대 여자 청소년의 음주 비율이 꾸준히 50%를 상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PDFA는 미국 10대 여학생의 음주가 장기적이고 일상화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대 남자 청소년의 음주 비율은 비슷한 기간 50% 가량을 보여 왔으며 최근 들어 음주 비율이 약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통계학상 큰 의미는 없다는 지적이다.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미국 10대 여학생들은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라는 응답이 많았고 남학생들은 `파티를 즐기기 위해’ 또는 `친구를 더 쉽게 사귀기 위해’ 라는 응답이 많았다.
미국 청소년 전문가들은 "10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감성적으로 더 예민하다는 심리적 변수 등이 알코올에의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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