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폭카운티 해안으로 지하에 있는 오수가 그대로 방류, 해양수질 오염에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피카닉 베이키퍼는 28일 공개한 ‘서폭카운티 해양 수질오염 조사 보고서’에서 카운티 해안가 주변 지하 오수들이 여과시설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해안가로 유입, 해양생태를 위협하는 갈색조류(algae) 등의 확산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 오수에는 질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바다 어류들에도 치명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질소함유 지하 오수(cesspool)들의 유입으로 인해 이미 서폭카운티 지역 해안가의 바다 생태계가 상당부분 파괴됐으며 얼마전에는 4개 해안가가 ‘수질오염 심각(impaired water)’ 판정을 받았다. 지하 오수들은 주로 비수기 동안 땅으로 흡수되는 비와 함께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때에 잔디 등에 준 ‘질소 함유’ 비료 성분들도 함께 씻겨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피카닉 베이키퍼는 보고서에서 "지하내 고여있는 오수가 직접적인 해양오염의 원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관계당국은 지하 오수 수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체계적인 해양수질 관리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식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도 해양 수질오염이 주민들의 건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드아일랜드 정부는 최근 지하오수가 해양오염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해양수질을 위해 1만8,000달러와 2만5,000달러에 달하는 고성능 지하오수 관리시설을 설치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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