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공실천연합
LA·뉴욕 등 4곳에 지부
민주당도‘포럼’창립
이명박 대통령의 2007년 대선 당시 외곽 사조직이었던 국민성공실천연합(이하 국실련)이 최근 LA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한인 밀집지에서 북미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 가동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오는 2012년 한국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를 앞두고 한국 여권이 미국 내 조직 결성을 통해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를 본격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돼 주목되고 있다. 국실련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체는 내달까지 LA를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DC, 시카고 등 한인 밀집 주요 대도시 에 지회를 설치하고 오는 9월까지는 미 전역 19개 지역으로 지회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LA와 워싱턴DC 등에 이미 한국에서 담당자를 파견해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주지부 조직 결성을 위해 이달 초부터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모 지부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주지역 조직을 결성하는 것은 다음 대선에서 조국을 위해 보수 세력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현행 선거법상 정당이 해외에 지부를 둘 수 없기 때문에 국실련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해 사실상 한나라당 성향의 정치단체 성격임을 숨기지 않았다.
US 한나라포럼 박형만 대표는 “한 달 전쯤 국실련 사람들이 LA에서 여권 성향의 인사들을 만나 조직을 결성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간접적으로 협조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민주당은 해외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세계한인 민주포럼’을 창립해 재외국민 표심를 위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김성곤 의원을 단장으로 한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을 출범시킨 민주당은 지난 22일‘세계한인민주포럼’ 중앙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8월 말에 정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처럼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재외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한국 정치권의 활동은 2012년 선거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