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국의 연봉동결 결정에 반발 움직임 가시화
워싱턴대학(UW) 교수들이 노조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UW 평교수들로 구성된 교수협의회는 2일 노조 결성을 투표로 결정한 데 이어 3일엔 대학당국이 제안한 연봉 동결 결정도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켰다.
평교수들은 마크 에머트 총장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매년 2%의 자동 연봉인상과 승진 후 7.5% 연봉인상을 한시적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후 2차례 투표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에머트 총장과 교수협의회 집행부는 연봉 동결을 명문화함으로서 다시 닥칠 수 있는 불황에서 연봉동결을 재 논의하지 않아도 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연봉동결에 따른 법적소송을 피해갈 수 있다며 교수들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평교수들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는 인정하지만 동결규정을 명문화함으로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연봉동결 규정 삽입은 사실 교수협의회 재가를 받지 않고 총장이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에머트 총장은 3일 회의에 참석해 여론을 청취했다.
워싱턴주 내 대부분 대학교수들은 자체 노조를 결성하고 권익을 스스로 옹호하고 있는 반면, UW의 경우 외과의사부터 해양물리학자까지 방대한 분야의 교수들의 업무환경이 모두 달라 노조결성에 대한 이견의 폭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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