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백상 장학생 출신인 손지영(18·사진·미국명 앨리사·뉴저지 체리힐 이스트 고교 12학년)양이 웨스트포인트 소재 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했다.
16일 합격 통지서를 받은 손양은 “지난주 전화로 사전에 합격 소식을 통보받은 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편함을 살펴보며 합격 통지서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손양은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와 더불어 희생정신, 팀웍, 인내심 등 무한한 기회와 화려한 인맥을 구축할 수 있는 육사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에서 상위 10% 이내의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2008년 비엔나 뮤직 페스티벌에서 피아노 연주 부문 ‘황금열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인 손양이 육사를 지원한 이유는 지난해 열린 육사 하계 지도자 세미나 참여가 계기가 됐다고. 당시 1주 동안 사관학교 기숙사에 머물면서 일반 사관생도가 거치는 수업과 훈련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육사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1976년 여성의 사관학교 입학이 허용된 뒤 현재는 전체 사관생도의 15%가 여성이라고 육사를 소개한 손양은 “육사의 장점은 미국의 최상급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군 복무 후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최고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 향후 진로에 대한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군에서는 정보과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영과 조정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손양은 손동지·손영숙씨 부부의 1남1녀 중 막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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