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20대 여성은 자궁암 조기 검사법인 팹테스트(Pap smear)를 1년이 아니라 2년에 한 번만 받아도 자궁경부암을 발견하는 데 충분하다고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가 20일 밝혔다.
ACOG는 이날 ‘산부인과학 저널’에 발표한 개정판 팹테스트 지침에서 20대의 팹테스트 실시 간격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도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며 이전의 지침을 수정했다.
개정판 지침은 또 21세부터 정기적으로 팹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전 지침에서 ACOG는 첫 팹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시점을 ‘첫 성경험을 한 지 3년 이내 또는 21세’로 규정했었다.
ACOG는 30세 이상 여성이 3회 연속으로 팹테스트를 받았을 경우 다음 검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2~3년’에서 ‘3년’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 등 면역 질환자나 자궁경부에 이상이 있는 여성은 이보다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ACOG는 덧붙였다.
ACOG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나와 있지만, 백신을 접종한 여성도 당분간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성과 똑같이 팹테스트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