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좁아져 사고 빈발
뉴저지·일리노이 등
경찰국서 단속 강화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오는 날이면 미국 운전자들에게 고민이 생긴다. 차가운 아침 차위에 수북이 쌓인 눈을 치우고 유리창의 얼음을 깨는 일이다. 대개는 앞이 보일 정도로만 유리창의 눈과 얼을 깨우고 달리는데 올해부터는 벌금을 물게 될 전망이라고 USA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눈이 많은 도시들마다 앞이 보일 정도만 눈을 제거하고 달리는 일명 ‘핍홀’ 운전자들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
시카고 교외 지역인 버팔로 그로브 경찰국의 사전트 스캇 크리스찬슨은 “모든 사람들이 급하게 눈도 치우지 않고 달려 나가곤 한다”면서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을 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펜실베니아,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의 경찰국마다 단속을 강화하고있다. 뉴저지는 지난주부터 주지사의 서명에 따라 지붕을 비롯해 차량 전체의 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경우 벌금을 물리는 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트럭의 경우도 화물칸까지 모든 눈을 치우고 주행토록 했다. 이를 어기면 25~75달러의 벌금이 부여된다.
이 법을 제안했던 낸시 무노스 주하원의원(공화)는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달리던 차량에 치여 무고한 사람들이 다쳤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다”면서 “심지어는 달리는 차량에서 흩날리는 눈발로 차량의 주행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인해 부상당하거나 숨진 사람들에 대한 통계자료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캔사스 고속도로순찰대의 팀 맥쿨 경관은 27년간 근무하고 있는데 이같은 ‘핍홀’ 운전자들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운전자의 시야가 평상시의 2~3%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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