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개발기여도 지수’ 발표
세계 22개 부유국 중 최하위
한국이 전 세계 부유한 국가 가운데 빈곤국에 지원을 가장 적게 하는 국가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워싱턴 소재 글로벌개발센터(CGD)는 22일 발표한 ‘2009년도 개발기여도지수’에서 한국이 세계 22개 부유국 가운데 빈곤국의 발전에 가장 적은 기여를 한 국가로 꼽혔다고 밝혔다.
한국은 매년 실시되는 이 연구의 조사대상국으로 처음 포함된 작년에도 최하위에 머문 바 있다.
CGD는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대외원조, 통상, 투자, 이민, 환경, 국가안보 및 기술 등에 대한 빈곤국 발전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개발기여도지수를 발표해왔다.
올해 조사에서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고, 덴마크와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래로 줄곧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 국가는 빈곤국에 대한 원조금은 낮은 편이지만, 무역과 투자, 이민, 안보면에서 두각을 나타났다고 CGD는 설명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전 세계 빈곤국들에 번영을 전파하자는 의도로 창설된 모임인 주요 7개국(G7)은 실제 정책상으로는 여전히 그 목적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G7 회원국 중 그 어느 국가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7 국가 가운데 최상위는 11위인 캐나다가 차지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는 공동 12위에 선정됐고, 미국은 17위, 일본과 이탈리아는 18위에 머물렀다.
G7은 2005년 결성 당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은 두 배 증가시키는 등 매년 가난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상당량 늘려가는 한편, 무역장벽을 없애기 위한 도하라운드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공정무역을 실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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