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서 성행
“수수료 9위안(1달러10센트)을 내고 재개발지역 남성과 혼인신고만 하면 7만위안(약1만달러)의 재개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충칭시에 사는 여대생 류(20)모양은 20일 거액의 재개발 보상금을 받기 위해 최근 40대 남자와 혼인신고를 하고 28일만에 이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충칭시 난안구에서는 최근 류양 외에도 주민 수천명이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는 바람에 혼인신고처는 혼인신고나 이혼신고를 하려는 주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난안구 혼인신고처 관계자는 “가족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재개발 보상금이 커지기 때문에 지난 8월부터 결혼이나 이혼을 하는 주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 지역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실 좋던 부부가 갑자기 이혼을 하고 각자 다른 상대와 재혼해 2배의 보상금을 챙긴 이후 재결합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젊은 여성은 가족들이 미리 짜놓은 계획에 따라 중매로 재개발지역 남자를 소개받아 2개월만에 결혼하고 곧바로 임신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7만위안의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에 눈이 멀어 서둘러 결혼하다 보니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남편은 결혼 이후 도박에 빠져 하루가 멀다하고 외박을 했으며 이 여성은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집으로 갔다.
또 위장이혼한 부부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위장이혼을 기회로 본처와 진짜로 결별하고 돈을 챙긴 뒤 위장결혼한 다른 여자와 도주하는 남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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