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1층 로비에 있는 역대 사무총장 초상화. 반 총장의 초상화에는’ 2007~201’까지만 돼있어 반 총장의 임기 마지막 연도가 비어있다. 사무총장 임기는 5년이이서 일단 2011년까지이지만 연임을 하게 되면 2016년까지 하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영화 제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하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제 평화와 안보, 전 지구적인 현안, 각 나라나 이해 당자사들의 입장이 다른 분쟁 등 어느 하나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들을 어깨에 짊어진 채 해결책을 찾아 나서야 하는 자리가 유엔 사무총장이기 때문이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도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상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업 (the world’s most impossible job)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만큼 유엔 사무총장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힘들다. 2007년 1월 취임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년 임기의 반환점에 들어서면서 반 총장에 대한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서구 언론에서 반 총장의 지난 2년 반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반 총장은 기후변화, 식량위기, 핵비확산 대응을 비롯한 지구촌의 현안이나 분쟁 해결 노력 등에서는 유엔 외교가에서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반 총장이 임기 초부터 주력한 기후변화 문제의 경우 국제사회가 교토의정서 이후의 로드맵에 합의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것도 주요국 지도자들을 설득한 반 총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얼마 전 반 총장의 임기 절반을 점수로 평가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강자에 대한 진실성에서는 10점 만점에 3점, 조직운용력에서는 2점의 낮은 점수를 줬지만 기후 변화 등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는 8점, 평화 유지 역할에서는 6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
또 반 총장이 특유의 성실함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고 있다.
다카스 유키오 유엔 주재 일본 대사는 “반기문 사무총장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고, 지금까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러나 반 총장에 대한 일부 혹독한 평가도 있다.
미국의 격월간 외교 전문지인 ‘포린 폴리시’ 온라인판은 지난 23일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닉슨센터가 발행하는 잡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의 제이콥 헤일브룬 에디터가 쓴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 반기문은 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국인인가’라는 글을 실었다. 헤일브룬은 이 기사에서 반 사무총장에 대해 무능함이 두드러진다면서 그가 국제적인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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