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지역에서 매춘 등 불법 영업을 해온 마사지 업소들이 당국의 함정단속에 대거 적발돼 한인을 포함한 여성 39명이 체포됐다.
토랜스 경찰국은 지난달부터 관내 40여개 마사지 업소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비밀리에 성매매를 해온 15개 업소에서 한인 여성 등 39명을 적발하고 오는 9월1일까지 신규업소 허가를 전면 중단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 영업으로 적발된 사람들은 모두 아시안 여성들로 중국계가 많고 한인도 포함돼 있다”며 “일부 여성들이 인신매매로 미국에 입국했다는 단서가 있어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단속에서 무허가 업소들도 적발됐지만 한의원이나 지압원 등으로 정식 허가를 받고 성매매를 일삼아 온 마사지 팔러도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현재 토랜스에서는 무허가 업소를 포함해 총 80여개의 마사지 팔러가 영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77%가 성매매나 허가 규정 위반 등 불법 영업으로 적발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토랜스에는 16개의 마사지 팔러와 100여명의 안마사가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이었지만 2009년에는 허가된 마사지 팔러가 31개, 안마사는 261명으로 증가했다.
토랜스 시정부는 마사지 팔러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업소 크기와 영업시간 등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례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또 안마사 자격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발행하던 안마사 자격증도 오는 9월1일부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발행하게 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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